▶텍사스 

데인 더닝(2승 6패 4.04)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더닝은 후반기 들어서 확실하게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7월 27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는데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어쩌면 이전 시애틀과의 홈경기처럼 7이닝 2실점을 재현해 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 부진이 이어진다는 점이 여전한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펜 공략 실패는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 전날 불펜이 모두 흔들린건 악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시애틀 

마르코 곤잘레즈(7승 11패 3.98)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8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후반기 들어서 2승 2패 6.00으로 투구 내용이 상당히 나빠진 편입니다. 그나마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텍사스 원정에서 기대치가 QS 내외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오히려 11개의 잔루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확실히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가세는 도움이 되는 부분.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도 칭찬 받을만 합니다.

예상

이번 경기는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저속의 운영형 투수들의 대결입니다. 최근의 호투를 고려한다면 데인 더닝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변수는 역사 곤잘레즈인데 전반기와 다르게 후반기의 투구가 좋지 않고 최근 텍사스의 타선은 좌완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불펜이 변수긴 하지만 승리를 지켜줄 정도는 된다. 상성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