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호세 우레냐(1승 3패 4.6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우레냐는 일단 3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난 계기를 마련했다는게 다행스럽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투수고 두번째 같은 팀과 만나면 부진한 징크스가 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 것입니다. 전날 겨익에서 데이비스와 데븐스키를 무너뜨리면서 서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부터 이어진 집중력이 꾸준히 유지되는게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놀라운 모습을 이어가는 하위 타선이 훌륭합니다.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이게 로키스 불펜 맞나 싶을 정도.

▶애리조나 

잭 갤런(7승 2패 3.12)이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9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후반기 들어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콜로라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한달전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버텨냈고 작년에도 7이닝 무실점을 피로하는등 은근히 쿠어스 필드에서 강하다는게 갤런의 어필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센자텔라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 손도 발도 못내밀고 막혀버린게 이번 경기에서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선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된다. 불펜이 접전에서 무너진건 그다지 좋은 징조는 아니다.

예상

금년 쿠어스 필드에서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은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갤런의 투구 특성상 일단 QS가 기대치일듯. 그러나 우레냐가 애리조나의 타선을 막기가 너무 어렵고 최근의 애리조나는 경기 후반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