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케빈 가즈먼(8승 8패 2.91)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8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가즈먼은 8월 2경기에서 14이닝 7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홈 경기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조금 있었는데 5월 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셰인 비버 상대로 6.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낮 경기도 안정적인 투수라는 점이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멕켄지 상대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채프먼이 없었다면 동부지구 2위는 진즉에 내주고도 남았다. 4.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 제 몫을 해내는 중.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7승 6패 3.21)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비버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은 편인데 홈에서 토론토 상대 3.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걸 부진한 낮 경기라는 전제에서 갚아줄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미치 화이트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무수한 찬스를 스스로 날려버린게 결국 패인이 되었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9개의 잔루는 그들의 경기력이 얼마나 엉망이었냐를 보여주는 증거다. 그래도 멕켄지 덕분에 불펜 소모를 1명으로 끝낸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예상

분명 최근의 가즈먼은 좋은 투구를 해내고 있고 낮경기도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버 역시 최근의 투구는 상당히 좋고 토론토의 타선은 현재의 비버 공략이 꽤 어려운 팀입니다. 허나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런 팽팽한 경기는 홈런 1발의 의미가 크고 토론토는 그 1발이 나오는 팀입니다. 힘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