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랜스 린(2승 5패 5.88)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린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홈 경기에서도 기복이 있는데 금년 낮경기 방어율이 6.59에 이를만큼 낮경기에 약하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폴락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대단히 반갑다. 14개의 안타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 불펜은 확실히 디트로이트의 그것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일러 알렉산더(2승 6패 3.83)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0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아쉽게 패배했던 알렉산더는 8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금년 화이트삭스 상대로 선발로는 첫 등판인데 문제는 낮경기 성적이 2패 6.43으로 대단히 좋지 않고 화이트삭스는 좌완 투수에게 꽤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지올리토 상대로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그나마 원정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할지도 모른다. 장타력 부재는 현재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동점 상황에서 무너져버린 불펜은 이 팀이 최하위를 달리는데 혁혁한 공헌을 해내고 있습니다.

예상

양 팀의 최근 타격을 고려한다면 린과 알렉산더는 5~6회까지 여러가지 의미로 팽팽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입니다. 결국 승부는 경기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디트로이트의 불펜은 화이트삭스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 열세에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