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7 참패 이후, 클롭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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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7 참패 이후, 클롭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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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7 참패 이후, 클롭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 2-7 참패 이후, 클롭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대패를 거둔 뒤 선수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떨어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까.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에 2-7로 대패했다. 점유율은 69.8%로 압도적이었지만 역습에 고전하면서 유효 슈팅을 11개나 내줬다. 변명할 여지 없는 완패였다.


잊고 싶은 기억이다. 1963년 4월 이후 리그에서 거둔 최악의 점수 차 패배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 자존심도 구겨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선수단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경기 직후 클롭 감독은 "아스톤빌라의 손에 놀아났다. 살라의 2골 외엔 좋은 순간이 없었다. 나빴던 경기란 걸 인정해야 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리버풀은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15일 클롭 감독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클롭 감독은 선수단을 추스른 방법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아스톤빌라전이 벌어진 저녁은 좋은 기억은 아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어나선, 우리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없지 않나. 그래서 나는 아주 긴 메시지를 보냈다. 참패에 대한 내 생각들, 그 이후에 이미 끝난 일이기에 기분이 좀 더 나아졌다고, 그 순간으로부터 우리가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것, 그게 우리가 했던 일들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클롭 감독 역시 "이제 우린 현재에 있다. 그것을 해결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바라는 것에 딱 반대의 일이다. 2-7로 패하는 것은 물론 더 나쁜 일이다. 하지만 때론 우리는 안 좋은 일들이 유용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앞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곧장 강력한 상대를 만난다. 17일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에버턴 원정을 떠난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이번 토요일 에버턴을 만나 그것을 보여줄 기회가 있다. 지금 명확하게 고공행진하고 있는 팀을 만났다. 우린 제대로 한판 붙을 것"이라며 반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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