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 1위, 이강인 도움 1위’… 한국 선수들, ‘빅리그 장악’
‘손흥민 득점 1위, 이강인 도움 1위’… 한국 선수들, ‘빅리그 장악’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지만,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가장 빛나는 이는 손흥민이다.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맹폭 중이다. 꾸준히 잘해왔지만, 이런 페이스를 보인 적은 없었다.
그의 활약엔 조력자 해리 케인이 있다. 올 시즌 유난히 합이 잘 맞는다. 이 둘은 벌써 8골을 합작하며 서로를 이끌어 주고 있다. 둘의 합이 최고점에 있어 손흥민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EPL을 장악했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엔 이강인이 있다.
사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6경기에 나섰지만, 3경기가 교체 출전이고, 뛴 시간은 단 248분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적은 기회 속에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 중이다.
출전 때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과시한다. 24일(한국 시간) 엘체와 경기에서도 팀이 0-2로 뒤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정교한 침투 패스로 토니 라토의 만회 골을 도왔다.
어려운 상황에도 이강인은 시즌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도움 2개를 기록 중인 8명의 선수 중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적은 이는 필리페 쿠티뉴(245분)가 유일하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출전 시간만 더 보장받는다면 이강인의 능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