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가 올랜도 재개 시즌에 참가한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7일(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의 드와이트 하워드(34, 208cm)가 오는 31일 올랜도에서 재개되는 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당초 하워드는 NBA 사무국이 시즌 재개를 확정 짓자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최근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문제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그는 농구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미 팀 동료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가족들의 건강을 이유로 재개될 리그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하워드 역시 리그 참가를 두고 계속 고심해왔다. 그러나 하워드는 최종적으로 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레이커스도 더 이상의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합류한 하워드는 62경기에 나서 평균 7.5득점(FG 73.2%) 7.4리바운드 1.2블록슛으로 백업 센터로서 레이커스 벤치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하워드가 리그 참가를 선언하면서 올랜도로 떠나게 될 레이커스 선수 인원도 모두 가려졌다. 레이커스 선수단은 이번 주 중으로 집결지인 올랜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