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복귀로 탄력을 받는 듯 했지만, 다시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다. 내야수 송광민과 불펜투수 김진영이 이탈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타구에 손을 맞았던)김진영은 전력투구가 되지 않는 상태라 뺐다. 송광민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이후 어깨 통증을 계속 안고 있었다. 조금 더 치료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엔트리에서 뺐다. 부상으로 선수가 빠지고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규 역시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에 빠졌다. 최 감독대행은 “이용규는 하루, 이틀 쉬어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이용규 자리는 김지수가 메운다.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김지수가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진행(좌익수)~하주석(지명타자)~김태균(1루수)~노태형(3루수)~오선진(유격수)~정진호(우익수)~박상언(포수)~김지수(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