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CUT] 'FA' 키케 에르난데스, SNS 프로필 사진도 물음표

FA 시장에 나온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29)가 자신의 현재 신분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에르난데스는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있는 에르난데스는 모자에 물음표가 붙어있다. 현재 소속팀을 찾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NewProfilePic(새로운 프로필 사진)'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에르난데스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하며 소속팀을 찾는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5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2018년에는 21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역대 2번째로 개막전에서 5타점 이상을 기록한 2루수로 남는 등 주로 2루수로 나서며 타율 0.230 5홈런 20타점 OPS 0.680을 기록했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SKOR North'의 대런 울프슨은 지난 7일 미네소타가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마윈 곤잘레스가 떠난 미네소타는 에르난데스로 그 공백을 메우려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