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캡틴 양의지의 메시지 "조바심이 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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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캡틴 양의지의 메시지 "조바심이 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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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캡틴 양의지의 메시지 "조바심이 들면 안 된다"

 '우승 청부사' 캡틴 양의지의 메시지 "조바심이 들면 안 된다"


 "조바심이 들면 안 된다."


1위 자리가 위태로운 NC 다이노스. 우승 경험이 풍분한 캡틴 양의지도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한다.


최근 NC의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2018시즌 최하위에 머물더니, FA 대어 포수 양의지 영입과 함께 2019년 5위로 점프했다. 1경기로 끝났지만, 짧은 가을 야구의 맛을 봤다. 올해는 5월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없어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키움이 훨씬 더 많은 경기수를 치러 1위 싸움의 향방은 알 수 없다.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양의지는 올 시즌도 맹타를 휘두르면서 순위 싸움을 이끌고 있다.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2리, 18홈런, 8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4할5리, 3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꿋꿋이 공격력으로 버티고 있다.


지난 11일 창원에서 만난 양의지는 "그래도 100경기를 하는 동안 1위를 했다는 건 팀이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많이 강해졌다. 개개인이 다 잘하다 보니까 성적이 잘 나는 것 같다.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했다. 1위 수성이 중요해졌다. 양의지는 "부담은 있다. 쫓아오는 팀을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우리 것만 하자'는 것도 심리적으로 잘 안 될 수 있다. 그래도 조바심이 안 들도록 해야 한다. 너무 1위에 연연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편하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중요한 시기에 NC 선발이 흔들리고 있다. 송명기 신민혁 김영규 등 젊은 투수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 양의지는 "던지고 싶은 대로 던져라. 자신 있게 던져라. 그런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볼넷을 줄였으면 좋겠다. 빨리 승부를 하는 게 젊은 투수들에 경험이 될 수 있다. 또 전력 분석을 잘하고, 생각을 하면서 마운드에 올라갔으면 한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NC는 올 시즌 수차례 위기를 견뎌왔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 극적인 승부가 연출되기도 한다. 양의지는 "분위기를 잘 타기보다는, 8월에 안 좋았기 떄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뒤집는 경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 경기가 자주 나오면 팀 분위기도 더 좋아질 것이다"면서 "힘든 경기 다음에는 슬럼프가 올 수밖에 없다. 그래도 모두 한 팀이기 때문에 남 탓을 하기보다 편한 마음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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