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프랑스 2부 팀 회장 "선수 영입에 FM을 이용하겠다"

 프랑스 2부 리그에 속한 툴루즈 FC의 다미엔 코몰리 회장이 앞으로 축구 게임인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를 활용해 이적시장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코몰리 회장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20miuntes'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적시장에서 아직 FM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미 많은 클럽들이 FM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FM은 축구 팬들에게 중독성이 강한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게임이다. 유저가 직접 감독이 되어 팀을 맡아 선수를 직접 발굴하고 영입해 경기를 치른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전 세계의 많은 리그들의 팀을 감독할 수 있기 때문에, FM은 수만 명의 선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코몰리 회장은 과거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인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에서 일했을 정도로 축구계에서 경험이 많은데, FM을 이용해서 데이터적인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FM이 선수 영입을 검토하는 기본 바탕이 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토트넘이나 리버풀을 보면, 그들은 데이터를 기초로 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 진출한 라이프치히도 마찬가지"며 FM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카우트는 선수를 평가해 리포트를 작성하면 데이터와 비교할 것이다. 우리는 FM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카우트의 평가와 비교할 것이다. 이 두 과정이 잘 이뤄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