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애제자' 바이날둠, 바르사행 임박…3년 계약 합의

조르지뉴 바이날둠(리버풀)이 바르셀로나행에 가까워졌다. 이미 바르사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이날둠은 리버풀과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서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날둠의 상황을 파악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이날둠 영입을 직접 노렸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도할 당시 바이날둠의 활약에 만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쿠만 감독의 관심에 응하면서 바이날둠이 바르사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바르사는 현재 전면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고 선수 영입이 시급하다. 이반 라키티치를 세비야로 보낸데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사무엘 움티티 등의 이적이 유력하다. 또한 리오넬 메시가 맨시티행에 가까워지면서 바르사는 위기에 봉착했다.

만약 바이날둠이 리버풀을 떠날 경우 리버풀은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뮌헨)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는 새로운 도전을 외치고 있고 리버풀 역시 티아고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바이날둠은 지난 2016년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후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2019/2020 시즌 46경기 6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중원의 핵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