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산초 영입, 대체 언제까지 질질 끌고 갈까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이야기는 언제까지 축구시장 루머 기사란을 장식하게 될까.

맨유는 지난 시즌 내내 산초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지난달 “산초와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하면서 구단에서는 산초를 내줄 마음이 없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산초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맨유에 갈 뜻이 없다”고 밝히기 전까지는 산초 영입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이것이 산초와 맨유의 거래가 중단된 이유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이언 맥게리 기자가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맨유의 산초 영입 작업이 진척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산초가 계약 보너스를 더 받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와 도르트문트 구단 간의 이적료 문제가 아니라 맨유와 산초 간의 보너스 금액이 맞지 않아 계약이 빨리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데일리메일’이 “맨유가 산초 영입 작업을 진전시키지 못한 건 도르트문트 구단이 산초를 팔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보도를 함께 전했다. 또한 ESPN이 산초 이적에 에이전트 수수료 문제도 얽혀있다고 보도했다는 것도 덧붙였다.

그만큼 맨유의 산초 영입 문제는 단순히 한 가지 문제로 정리할 수 없이 복잡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게리 네빌이 최근 “맨유가 산초 문제를 질질 끌고 갈 이유가 없다. 산초와 거래가 안되면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