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짜리 애같아" 스페인축구중계 그리즈만, 브레이스웨이트와 비교당했다​ 

스페인축구중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비에르 발보아가 앙투안 그리즈만(29, FC 바르셀로나)의 태도를 지적했다.

스페인축구중계 그리즈만은 지난 14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모시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마요르카 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큰 활약은 선보이지 못한 뒤 후반 12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교체됐다. 팀은 비달, 브레이스웨이트, 호르디 알바, 리오넬 메시가 골을 폭격하며 4-0 대승을 거뒀고,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여름 1억 2000만 유로(약 1,6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리즈만이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렸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9)는 곧바로 팀에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발과 좋은 연계플레이를 선보였고, 그리즈만보다 더 빨리 바르셀로나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에서 겉돌고 있는 그리즈만을 향해 레알 출신 발보아가 태도 문제를 거론했다. 발보아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를 통해 "그리즈만은 유럽 최고의 선수이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뛰지만 경기장에서 보이질 않는다. 공간을 찾지 못하면 이를 위해 싸워야 한다. 나는 많은 리그에서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14살 짜리 아이를 두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 같다. 그는 월드컵 챔피언이다. 수아레스, 메시의 플레이에 맞추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나? 이건 태도의 문제이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레가네스에서 이적해 잘 해내고 있다.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치고, 경기장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