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터키 메시' 윈데르 1년 임대 영입

레스터 시티가 터키의 신성 젠킨스 윈데르 영입에 성공했다.

레스터는 20일(한국시간) "구단은 올 시즌 말까지 AS로마와 윈데르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윈데르는 2017년 큰 기대를 받고 로마에 입단해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에 능한 왼발잡이 공격수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센스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18경기 3골이라는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다. 로마가 페드로,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영입하면서 윈데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레스터는 이번 여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제이미 바디의 부담을 덜어줄 2선 자원을 알아봤다. 이에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후보군을 고려했고 윈데르가 눈에 들어왔다.

윈데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에서 빨리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 항상 영국에서 뛰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나는 빠른 선수이고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차슬라르 쇠윤주가 레스터에 있다. 그와 함께 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윈데르는 이번 주말 번리 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새 동료들과 만난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