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성용 어제 극비 귀국…2주 자가 격리하며 향후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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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성용 어제 극비 귀국…2주 자가 격리하며 향후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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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성용 어제 극비 귀국…2주 자가 격리하며 향후 거취 결정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와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31)이 어제 비밀리에 귀국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성용과 가까운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이 25일 스페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현재 모처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한 기성용은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오는 30일(현지시각) 셀타 비고와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기성용은 조기 귀국을 선택했다.

리그 재개 이후 발목 통증으로 지난 4경기 연속 결장한 기성용은 부상 회복에 진척이 없자 계약 기간을 닷새 앞두고 귀국길에 올랐다. 강등권(18위)에 있는 마요르카와 계약 연장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 2월 마요르카에 입단해 큰 기대 속에 등번호 10번을 받은 기성용은 에이바르 원정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흐름이 끊겨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요르카와 작별했다.

기성용은 귀국 뒤 본격적으로 향후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K리그 복귀 여부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은 어제(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기성용은 이 기간 국내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 원 소속팀인 FC서울과 우선 협상을 거쳐, 결렬되면 K리그 내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단, 26억원 정도로 알려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물론 복귀 추진 과정에서 한 차례 상처를 받은 기성용이 국내 복귀 대신 다른 리그 행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전 세계의 코로나 19 상황이 여전히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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