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힘겹게 워싱턴을 꺾었다.

LA 클리퍼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05-100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18.8%(3/16)의 야투 성공률과 0.0%(0/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으며 부진했다. 폴 조지는 40.0%(4/1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3점슛 2개 포함 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아이작 봉가가 15득점 12리바운드, 하치무라 루이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조지를 중심으로 레지 잭슨, 마커스 모리스, 자마이칼 그린이 선발 출전했다. 워싱턴은 샤바즈 네이피어, 제롬 로빈슨, 봉가, 하치무라, 토마스 브라이언트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1쿼터 초반부터 레너드의 야투 감각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테런스 맨과 패트릭 패터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고 모리스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2쿼터 초반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워싱턴의 어린 선수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그렇게 58-61로 전반 종료.

3쿼터 초반 워싱턴이 하치무라와 봉가의 활약을 앞세워 기세를 올리자, 클리퍼스는 조지의 득점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너드의 부진으로 인해 쉽게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3쿼터 후반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4쿼터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퍼스가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