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시즌 6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라이트는 2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4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라이트는 더블헤더 1차전의 중책을 맡았다.

1회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NC는 1회 나성범이 2점 홈런을 치면서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라이트는 2사 후 멜 주니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몸에맞는 볼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던 라이트는 황재균-천성호-심우준을 범타로 돌리면서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배정대,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로하스를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백호 타석 때 조용호를 견제사 아웃시키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4회에도 황재균을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이닝을 마무리한 라이트는 5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 강백호,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고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창민이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1점을 내줘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이어 등판한 강윤구가 문상철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라이트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라이트는 99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면서 최고 151㎞의 직구(38개), 슬라이더(41개), 체인지업(8개), 커브(7개), 투심패스트볼(5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