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 "하베르츠, 현역 시절 나와 많이 다르다"

하베르츠와의 비교 거부한 램파드 "나는 물론 발락과도 크게 다른 선수"

▲첼시, 독일 신성 하베르츠 영입

▲2선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

▲"전방에 근접해 활약할 수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최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21)를 2선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달 초 이적료 약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124억 원)에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티안 퓰리식과 함께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크 등이 공격진을 재구성할 전망이다. 하베르츠는 공격진을 지원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하베르츠가 득점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했다는 점을 들어 현역 시절 램파드 감독과 비교될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램파드 감독은 과거 자신과 현재 하베르츠는 스타일이 크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하베르츠) 또한 골과 도움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다. 그러나 그와 나는 스타일이 크게 다르다. 그는 과거 나보다 더 최전방에 가까운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나는 미드필드 깊숙한 곳에서 침투하는 움직임을 즐겼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카이와 나는 골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다르다"며, "과거 독일에서 우리 팀으로 온 미하엘 발락도 좋은 선수였다. 그러나 카이는 그와도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오는 15일 브라이턴을 상대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