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리드오프인 '노토바이' 노수광이 늑골 미세골절 부상으로 결장한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노수광은 24일 대구 으뜸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10번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면서 '보다 정확한 체크를 위해 내일 한차례 더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수광은 전날 삼성 라이온즈 전 경기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바 있다.

노수광은 지난 18일 트레이드로 한화에 합류한 이후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09로 팀 타선을 이끌어왔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방출하고 노수광에게 주전 우익수를 맡겼던 한화로선 외야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이날 한화는 조한민과 노수광을 말소하고, 오선진과 최인호를 콜업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도 노수광의 부상에 대해 "오늘 오전에 병원을 갔다왔더니 소견이 그렇게 나왔다"며 속상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아주 큰 힘이 됐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고 거듭 안타까워했다.

이어 "요즘 우리 센터라인 수비가 불안하니까, 수비 강화차원에서 오선진을 콜업했다"면서 "조한민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됐다. 퓨처스에서 좀더 편하게 경기를 더 뛰며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