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우진+부활 조상우, 'ERA 1위' 키움 뒷문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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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우진+부활 조상우, 'ERA 1위' 키움 뒷문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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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우진+부활 조상우, 'ERA 1위' 키움 뒷문 더 단단해진다

돌아온 안우진+부활 조상우, 'ERA 1위' 키움 뒷문 더 단단해진다



필승조와 마무리의 최대 덕목은 삼진 잡는 능력이다. 가장 직관적인 해답은 위력적인 직구다. 150㎞가 넘는 직구를 지닌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조상우가 무서운 이유다.


올시즌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2. KBO 10개 구단중 1위다. 타선도, 선발진도 예년만 못했던 올해 키움을 리그 2위로 이끈 원동력이다.


하지만 9월에는 달랐다. 9월 불펜 평균자책점 1위는 한화 이글스(2.56)다. 키움은 5.27로 6위에 불과하다.


안우진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조상우는 8월말부터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뒷문이 흔들리자 불펜도 함께 흔들렸다. 급기야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이영준 김상수 김태훈 등 필승조 투수들이 7회 한이닝 동안 7점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안우진이 돌아왔다. 손혁 감독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올시즌 잔여 30경기를 남겨둔 키움은 1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 3위 LG 트윈스와는 2경기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한화 전에서 5대2로 승리한 덕분이다. 4회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서 안우진 조상우로 이어진 계투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안우진은 올해 부상으로 고전중이다. 시즌초 허리 통증으로 1군 캠프를 함께 하지 못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되자 이번엔 어깨가 문제였다. 시즌 첫 등판이 6월 23일에 이뤄졌다. 좋은 기량을 과시하는가 싶더니, 지난달 22일부터 다시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16일 1군에 등록됐지만, 전날 2군 경기를 소화해 하루 휴식을 취했다. 한화 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2㎞.150㎞를 상회하는 구속이 잇달아 찍혔다. 2연패에 지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내린 피칭이었다. 최인호와 노수광도 꼼짝없이 당했다.


안우진은 "올시즌 더이상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끝까지 시즌을 마칠 수 있는 몸을 만들고자 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직구 제구가 잘됐다. 앞으로도 팀이 날 필요로 할 때 마운드에 오르겠다. 한타자 한타자 집중할 것"이란 말로 리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도 철벽 같은 존재감을 뽐냈다. 조상우는 지난 6일 KT 위즈 전에서 1실점하며 7대8 패배의 빌미가 됐고, 13일 두산 전에서는 6대6 무승부를 만드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4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이 5.40이었다. 하지만 조상우는 이날 반즈와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운찬 부활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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