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올랜도행을 포기했다. LA 레이커스의 우승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LA 레이커스의 에이브리 브래들 리가 오는 31일에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다시 열리는 2019-2020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들리는 이달 중순부터 흑인 인권 시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재개 시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카이리 어빙, 드와이트 하워드 등과 의견을 함께 했다.

결국 브래들리의 선택은 올랜도행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브래들리는 가족의 안전과 흑인 인권 시위를 이유로 복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가드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레이커스는 브래들리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ESPN의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레이커스가 브래들리의 대체자로 J.R. 스미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현재 49승 14패로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브래들리는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와 더불어 올 시즌 레이커스의 가장 중요한 앞선 수비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