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호날두는 진짜 프로…40세까지 선수 계속 할 것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기사에서 긱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여기에서 긱스는 “호날두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깰 것”이라고 응원했다.

포르투갈 대표 호날두는 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A매치 101골을 기록했다.

유럽 선수 중 A매치 통산 100호 골을 돌파한 건 호날두가 사상 처음이다. 역대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은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가 갖고 있다. 긱스 감독은 호날두가 다에이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긱스는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0세 때까지 뛰었다. 호날두도 40세까지 (대표팀에서)뛸 수 있다”고 했다.

긱스 감독은 맨유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호날두와 한팀 소속이었다. 그는 “호날두가 개인 관리를 정말 잘 한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오직 축구만을 위해서 산다. 함께 했던 선수 중 가장 프로페셔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호날두가 지금처럼 골을 많이 넣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맨유에서 한 시즌 40골을 넣은 뒤 다른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