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초비상, '타격왕' 블랙몬 등 COL 선수 3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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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초비상, '타격왕' 블랙몬 등 COL 선수 3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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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초비상, '타격왕' 블랙몬 등 COL 선수 3명 코로나 확진

개막을 강행하는 메이저리그에 악재가 찾아왔다. 타격왕 출신 찰리 블랙몬을 포함해 3명의 현역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가)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찰리 블랙몬, 투수 필립 다일, 라이언 카스텔라니 등 3명의 현역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중 1명은 유증상, 나머지 2명은 무증상 감염으로 드러났다. 

이 선수들은 최근까지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콜로라도 구단은 선수단 전원을 검사했고, 3명의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쿠어스필드는 일주일째 폐쇄됐다. 

메이저리그는 급여 지급 문제로 노사 갈등이 이어졌지만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7월말 시즌 개막을 강행했다. 60경기 체제로 단축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나 현역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콜로라도에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도 선수 2명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팀 내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선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블랙몬은 2011년 빅리그 데뷔, 지난해까지 9년간 콜로라도에서 뛴 간판 스타다. 통산 1060경기 타율 3할4리 1244안타 172홈런 511타점 129도루 OPS .868. 2017년 내셔널리그 타율(.331) 안타(213개) 1위에 올랐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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