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적응기도 필요없는 황인범, 첫 선발전서 도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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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적응기도 필요없는 황인범, 첫 선발전서 도움 기록

K실장 0 1722 0
[해외축구] 적응기도 필요없는 황인범, 첫 선발전서 도움 기록

꿈에 그리던 유럽에 진출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4·루빈 카잔)은 적응기가 필요 없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던 그가 첫 선발 무대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31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20~2021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탐보프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의 동점골을 돕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무승부로 루빈 카잔은 2승2무2패를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이날 황인범은 왜 루빈 카잔에 필요한 선수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카잔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뛰다가 전반 33분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황인범의 활약상은 1-2로 패색이 짙었던 종료 직전 빛났다.

황인범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해 데스포토비치의 헤딩골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FC우파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고 뛴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를 자랑하면서 꼭 필요한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황인범은 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해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신뢰 아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올해 기량을 인정받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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