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단' 카바니, "선택지 많았지만, EPL에서 뛸 수 있는 기회에 매료"

에딘손 카바니(3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카바니는 10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체널을 통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 너무 오고 싶었던 팀이다. 훌륭한 클럽에 입단하게 됐다는 생각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팀은 많았다.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매료됐다. 특히, 맨유는 큰 매력이었고, 동기 부여가 됐다. 내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현재 소속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맨유를 대표하고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의지를 다졌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만료됐다. 임대로 데려왔던 마우로 이카르디를 완전 영입으로 품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바니에 대해서는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이적료가 없기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도 카바니에 관심을 보였다. 협상을 가졌고, 요구 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면서 이해관계를 맞췄다.

결국, 맨유는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카바니 영입을 확정 지었다.

한편, 카바니는 현재 코로나 여파로 인해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돌입했으며, 오는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