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현희, 1⅔이닝 10실점…충격의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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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현희, 1⅔이닝 10실점…충격의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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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현희, 1⅔이닝 10실점…충격의 조기 강판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무너졌다.

한현희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1⅔이닝 동안 무려 10실점했다. 11피안타와 2볼넷을 얹었다. 2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투구 수는 총 60개(스트라이크 34개). 1회와 2회 각각 30개씩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35개),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4개), 투심 패스트볼(2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8㎞.

1회부터 악몽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건우, 페르난데스, 오재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최주환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오재원에겐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박세혁을 뜬공으로 처리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맛봤다. 동시에 3루로 태그업하던 2루 주자 오재원을 잡아내 2아웃이 됐다. 국해성을 땅볼로 돌려세워 길었던 1회를 끝냈다. 6실점, 타자일순이었다.

2회도 비슷했다. 선두 타자 박건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겐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에겐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오재일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2아웃. 이후 최주환의 안타, 허경민의 내야 안타, 오재원의 2루타가 터졌다. 두산이 4점을 더 뽑았다. 박세혁까지 볼넷으로 출루했다.

키움 벤치가 움직였다. 국해성과의 승부를 앞두고 한현희를 강판시켰다. 김재웅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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