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가 단계적 관중 입장 추진에 나섰다. 목표는 7월1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데일리스포츠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2일 "일본야구기구(NPB)가 7월10일부터 관중을 입장시키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NPB는 이날 오전 일본프로축구(J리그)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온라인 회의를 열었으며 향후 관중 출입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PB는 "아직 상황을 더 봐야겠지만 7월10일부터는 관중이 들어와도 괜찮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7월10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가 내달 10일부터 스포츠, 문화행사 등에 단체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을 정했는데 이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행보다.

보도에 따르면 NPB는 7월10일, 최대 5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8월1일부터는 전체의 절반까지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3월20일 개막 예정이던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3개월 가량 늦은 지난 19일 개막했다. 이 기간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상 상황에 놓이기도 했으나 최근 확산이 더뎌졌다는 판단 아래 6월, 무관중으로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