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천재' 외데고르, 유로 2020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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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드·'천재' 외데고르, 유로 2020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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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드·'천재' 외데고르, 유로 2020서 볼 수 없다

'괴물' 홀란드·'천재' 외데고르, 유로 2020서 볼 수 없다



유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유로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해 미뤄져 현재까지도 본선 진출 멤버를 뽑기 위한 예선을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이중 노르웨이는 최근 가장 많은 기대감을 키운 나라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강타하며 선풍을 일으킨 20세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의 존재 덕분이다. 여기에 지난 2015년 17세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며 화제를 모은 '천재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22·레알 마드리드)마저 지난 시즌 마침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폭발했다. 최전방의 '괴물'과 중원의 '천재'가 유럽축구의 축제에서 보여줄 콤비플레이를 축구팬들은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유로 2020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노르웨이가 9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C조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연장전 끝에 1-2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전반 초반 원정팀인 세르비아에 공격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16분과 18분, 세르비아의 필리프 주리치치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슈팅은 모두 노르웨이 골키퍼가 힘겹게 걷어냈다. 반격에 나선 노르웨이는 전반 44분 홀란의 크로스에 이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 슈팅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세르비아가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36분 세르비아의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것. 뒤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미트로비치가 짧게 연결하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노르웨이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3분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노르만이 동점 골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만, 끝내 역전은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 전반 12분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노르웨이는 무너지고 말았다.


고전 끝에 노르웨이를 꺾은 세르비아는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같은 조의 스코틀랜드와 만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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