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4로 웃었다. 최형우는 16일 광주 NC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나주환(3루수)-김규성(2루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이학주(유격수)-이원석(지명타자)-김지찬(3루수)-김응민(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3회 1사 2,3루서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 2사 만루서 살라디노가 좌중간 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말 공격 때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터커의 우중월 스리런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6회 김지찬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김응민의 볼넷 그리고 KIA 두 번째 투수 홍상삼의 폭투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해민의 야수 선택으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6회 나주환의 우월 솔로 아치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 터커의 우익선상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5-4로 승기를 가져왔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번 터커는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 박찬호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