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사과는 어찌 될까…한국 스포츠 ‘사과 기자회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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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사과는 어찌 될까…한국 스포츠 ‘사과 기자회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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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사과는 어찌 될까…한국 스포츠 ‘사과 기자회견’의 역사

강정호(33)가 23일 기자회견을 연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KBO리그 복귀를 요청했고, 상벌위원회는 유기실격 1년, 사회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원 소속구단 키움이 등록선수로 받아들여야 한다. 23일 기자회견은 지난 잘못에 대한 사과와 함께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간청하는 기자회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스포츠는 ‘사과 기자회견’이 흔치 않다. 월드컵 경기에서 상대를 물어 뜯은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도 따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정규 기자회견에 나와 “치료 받는 중이다. 다시는 깨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게 전부다. 그나마 수아레스는 경기 중 벌어진 사건이었다. 선수의 사적 행동과 공적 행동은 더욱 구별이 엄격하다.

한국 스포츠는 다르다. 개인 윤리가 강조되고, 적극적인 사과가 장려된다. 프로리그의 경우 구단의 자립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과가 흔한 이유 중 하나다. 모기업의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사과를 통해 사태 진화를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프로야구의 대표적 사과는 2008년 6월19일 나왔다. 4일 전인 15일 SK 윤길현이 KIA 최경환과의 승부 때 삼진을 잡아낸 뒤 욕설을 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해당 입모양이 수차례 반복 상영되면서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결국 19일 SK 신영철 사장과 김성근 감독이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 감독은 반성의 의미로 자진 결장을 선택했다.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삼성 오승환도 국내 복귀를 선택한 지난해 8월10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로 복귀 기자회견 말문을 열었다.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 대표팀은 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한 논란을 겪었다. KBO 정운찬 총재가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고,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사과 및 감독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축구의 대표적 사과 기자회견은 2007년 10월 30일에 있었다. 앞서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기간 술을 마신 이운재 우성용 등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던 이동국은 서면으로 사과문을 전했다. 이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박주영(FC 서울)도 2012년 6월 13일 축구협회에서 병역 기피 논란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동안 모나코 영주권을 획득해 병역을 연기했고, 이 사실이 기피 논란으로 이어졌다. 박주영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밝혔고,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다. 대표팀은 올림픽 동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프로농구에서는 김민구(모비스)의 사과가 대표적이다. 김민구는 2014년 6월 국가대표 훈련 기간 중 음주 사고를 일으켜 고관절을 크게 다쳤다. 당시 KCC 소속이었던 김민구는 1년여 간의 재활을 거쳐 2015년 8월18일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와의 경기에 나섰다. 김민구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고 말했다. 김민구는 당시 KBL로부터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도 ‘사과’에는 예외가 없었다. 프로농구 SK 헤인즈는 2013년 12월 경기 중 김민구에게 고의적으로 충돌하는 등 고의적 반칙을 저질렀고 2경기 출전정지, 50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헤인즈는 문경은 감독과 함께 허리를 깊이 숙이며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2015년 프로농구 LG의 제퍼슨은 경기 전 애국가 연주 때 스트레칭 동작을 하다 논란을 일으켰고 이어 SNS에 손가락 욕설 사진을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제퍼슨은 기자회견을 열어 “굉장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지만 결국 퇴출됐다. 


프로골퍼 김비오는 지난해 9월29일 DGB 볼빅 대구경북 오픈 4라운드 도중 티샷 때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방해를 받자 손가락 욕설을 했다. 김비오는 이틀 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선수이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했지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나중에 이는 1년 출전정지, 봉사활동 120시간으로 줄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충분히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감경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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