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 침묵` 최지만, 수비에서 존재감 과시 [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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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침묵` 최지만, 수비에서 존재감 과시 [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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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침묵` 최지만, 수비에서 존재감 과시 [WS3]

`타석 침묵` 최지만, 수비에서 존재감 과시 [WS3]



XK격은 어떨지 몰라도, 수비는 기복이 없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이날은 수비에서 빛났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4번 1루수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팀도 2-6으로 졌다.


상대 선발 워커 뷸러와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바깥쪽 낮은 코스에 허를 찔려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높은쪽 패스트볼에 당했다. 7회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했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켄리 잰슨 상대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걸리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그랬듯, 그도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다. 팀도 지면서 1승 2패에 몰렸다.


대신 최지만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무키 벳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러닝스로가 다소 짧았는데 다리를 찢으며 이를 캐치, 아웃을 완성했다. 그의 주특기 중 하나인 '다리찢기'가 나온 것.



그의 '다리찢기'에 현지 언론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자사 트위터로 영상을 공유한 뒤 '260파운드(117.9킬로그램) 몸무게의 최지만이 인상적인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는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최지만의 호수비는 계속됐다. 4회 코리 시거 타석에서 3루수 조이 웬들의 송구가 높았는데, 이를 점핑 캐치해 내려오며 타자 주자를 태그했다. 그는 8회초 벳츠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같은 장면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유격수 아다메스의 송구가 높게 갔는데 이를 점프해서 캐치, 타자 주자를 정확히 태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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