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명암,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어쩌나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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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명암,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어쩌나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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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명암,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어쩌나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첼시의 명암,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어쩌나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 첼시, 사우샘프턴전 3-3 무

▲ 첼시, 수비 실수 2실점 & 세트피스 1실점

▲ 첼시, 이번 시즌 실수에 의한 실점 5골(최다)

▲ 첼시, 19/20 시즌 이래로 세트피스에서 17실점(최다 실점 3위)

▲ 첼시, 최다 득점 2위(13골) & 최다 실점 6위(9골)


첼시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수비 실수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5라운드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3-3 무승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첫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린 첼시이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티모 베르너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카이 하베르츠를 중심으로 메이슨 마운트와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좌우에 서면서 이선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포지션 용어)를 구축했고, 벤 칠웰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으며, 커트 주마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지켰다.


첼시 입장에선 수비에서 다소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선발 라인업이었다. 이번 시즌 첼시 수비의 중심을 잡을 선수는 올 여름에 보스만 룰로 데려온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이고, 주전 수문장으로는 이적 시장 데드라인에 영입한 에두아르드 망디가 낙점된 상태였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것. 이로 인해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한 왼쪽 측면 수비수 벤 칠웰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동일한 수비진을 꾸려야 했던 첼시였다.


지난 시즌 첼시의 수비는 무려 54실점을 허용하면서 EPL 20개 팀들 중 최다 실점 공동 9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팀 성적 자체는 4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으나 수비만 놓고 보면 중위권이었던 첼시였다. 실제 지난 시즌 전체 순위 10위 이내 팀들 중 첼시보다 더 실점이 많았던 팀은 없었다. 심지어 14위 크리스탈 팰리스(50실점)조차 첼시보다 실점이 적었을 정도다.


다행히 첼시는 공격진의 활약 덕에 이른 시간 먼저 2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하베르츠가 원터치 패스로 중원과 공격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고, 칠웰이 자주 오버래핑에 가세하면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르너는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사우샘프턴 수비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첼시의 2골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15분경 칠웰의 전진 패스를 베르너가 영리하게 뒤로 흘리면서 빠른 터닝 동작에 이은 침투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접는 동작에 이은 중앙 이동으로 수비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환상적인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35분경, 베르너는 조르지뉴의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내고선 곧바로 오른발 트래핑으로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선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침내 EPL 데뷔골을 넣으며 전반전의 주역으로 떠오른 베르너였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실점을 내주면서 사우샘프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 진영에서의 상대 스로인 공격을 차단한 첼시는 역습으로 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하베르츠가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치고선 드리블로 끌다가 가로채기를 당하는 우를 범한 것. 이미 첼시 선수들은 전원 사우샘프턴 골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가 역동작이 걸렸고, 체 아담스의 가로채기에 이은 스루 패스를 대니 잉스가 골키퍼 제치고 골을 넣은 것. 사우샘프턴 투톱이 합작한 값진 골이었다.


전반 막판 실수에 의해 불의의 실점을 내주었던 첼시는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첼시는 후반 11분경, 또다시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주마가 케파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준다는 게 너무 짧게 연결되면서 아담스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각도를 좁히고 나온 케파가 너무 쉽게 아담스에게 돌파를 허용한 것. 아담스의 컷백 패스(대각선 뒤로 내주는 패스)가 커버를 들어온 크리스텐센의 태클 맞고선 골대를 강타했고, 케파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걸 아담스가 잡아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다행히 첼시는 실점을 허용하고 곧바로 2분 뒤, 이번엔 하베르츠의 골이 터져나오면서 다시금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역습 과정에서 풀리식이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쳐내고선 패스를 찔러준 걸 베르너가 이타적으로 횡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하베르츠가 가볍게 밀어넣은 것. 이 역시 하베르츠의 EPL 데뷔골이었다.



이후 첼시는 수비적으로 전환하면서 지키기에 주력했다. 후반 26분경엔 마운트를 빼고 아약스에서 영입한 하킴 지예흐를 교체 출전시켰다. 경기 막판엔 풀리식 대신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를 투입하면서 잠그기에 나섰고, 종료 직전 베르너 대신 타미 에이브러햄을 출전시키면서 상대 세트피스 공격에 대비해 높이까지 강화했다. 첼시가 고질적으로 세트피스에 약점이 있기에 이를 대비한 교체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정규 시간도 끝나고 추가 시간 1분경(90+1분), 첼시는 또 다시 세트피스 수비에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우샘프턴 왼쪽 측면 수비수 라이언 버트란드의 간접 프리킥을 주마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게 멀리 나가지 못했고, 이를 사우샘프턴 측면 공격수 티오 월콧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가져간 걸 골문 앞에서 자리잡고 있었던 장신 수비수 야닉 베스테르고르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이대로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렇듯 첼시는 공격에선 영입생 베르너와 하베르츠가 사이좋게 EPL 데뷔골을 넣으면서 긍정적인 요소를 볼 수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풀리식과 지예흐의 컨디션이 더 올라오고 신입생들끼리의 호흡이 더 맞아 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문제는 수비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는 데에 있다. 3실점 중 2실점이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와 함께 첼시는 이번 시즌 EPL 5경기 9실점 중 무려 5실점을 수비 실수로 내주고 있다. 이는 이번 시즌 EPL 단독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케파의 지분이 가장 크다. 케파는 이번 시즌 3경기에 선발 출전해 본인의 실수로 3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실수에 의한 최다 실점 2위 팀(리버풀)과 동일한 수치다. 게다가 케파는 7번의 유효 슈팅 중 5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이래저래 끔찍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더해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세트피스에서 또다시 실점을 허용하면서 2019/20 시즌 이래로 세트피스 실점이 무려 17골에 달한다. 이는 에버턴(18실점)과 노리치 시티(18실점)에 이어 세트피스 실점 3위에 해당한다.


물론 이 경기에서 결장한 티아구 실바와 망디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첼시의 수비 문제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다. 첼시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9실점을 허용하면서 최다 실점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무리 공격에서 13골을 넣으면서 최다 득점 2위(1위는 에버턴 14득점)를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꾸 실점을 허용한다면 자칫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날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 공격은 관중을 부르지만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건 수비라는 게 단체 구기 종목의 명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첼시 황금기의 중심에는 언제나 단단한 수비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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