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코로나 확진' 네이마르, 마르세유전 통해 복귀한다"

 코로나 19 확진 받았던 네이마르와 나바스 그리고 디 마리아와 파레데스

▲ 마르세유전 앞선 기자회견에서 투헬 네 선수 복귀 알려

▲ 다만 음바페와 이카르디 그리고 마르키뉴스는 복귀 미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복귀한다. 나바스와 디 마리아 그리고 파레데스 또한 마르세유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PSG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클럽이다. 네이마르는 물론이고, 음바페도 대표팀 경기 이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카르디와 마르키뉴스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한 나바스와 디 마리아 그리고 파레데스까지. 1라운드에서만 코로나 양성으로 7명의 주전급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던 PSG다.

그리고 PSG는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각) 마르세유와 '2020/2021시즌 리그1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공식적으로는 3라운드지만, 올 시즌 PSG의 두 번째 리그1 경기다. 팀을 제대로 꾸리기도 이전에, 계속된 일정을 치러야만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한 PSG로서는 주전급 선수 이탈 그리고 코로나 19라는 외부적 요인 탓에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주전급 선수들의 복귀다. 모든 선수는 아니지만, 네 명의 선수가 마르세유전 명단에 포함됐다. 투헬 감독 또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확인시켜줬다.

본 매체(골닷컴) '프랑스 에디션'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나바스와 디 마리아 그리고 파레데스와 네이마르 모두 스쿼드에 포함 된다. 그들은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있다. 내일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위험 부담만 없다면, 그리 길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PSG는 자타공은 프랑스 최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몇 차례 기회만 잡았어도, 프랑스 리그 최초로 트레블 달성도 가능했다. 결국 그 한 끗이 PSG의 한계였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급 선수 중 7명이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돌아온 결과는 랑스전 0-1 패배였다.

선수들이 아직 제대로 복귀도 못한 시점, PSG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하필 마르세유다. 마르세유와 PSG 경기는 일명 '르 클라시크'로 불리는 리그1 최고의 매치업이다. 그러나 PSG는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마르세유와 맞붙는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프랑스에서는 굉장한 경기다. (그러나) 리그에서 열리는 이 굉장한 경기가, 3라운드 일정에 잡혀서 놀랐다.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간다. 이러한 경기는 10월이나 11월에 열려야 한다. 두 팀 모두 보여줄 것이 충분한 시기에 치러야 한다"라며 비교적 이른 시기 더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가능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를 치르기에는 적합한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내일 오전 (출전 선수들을)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