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과 짜증의 호잉,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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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과 짜증의 호잉,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

K실장 0 1799 0
부진과 짜증의 호잉,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

‘종신 외국인 선수로 가자. 여권 뺏어라.’

불과 1년 전 이야기다. 이러한 ‘말’들은 이내 ‘필요 없는 선수다. 교체해라’로 바뀌었다. 부진에 빠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에 관한 이야기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6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최근 불거진 호잉 교체와 관련해 “내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단장님과 이야기할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당장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오늘은 6번 타순에 배치했다. 부진이 더 길어지면 하위 타선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잉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 홈런 4개로 주춤한 모습이다. 출루율 0.264와 득점권 타율 0.250으로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수치보다 현저하게 낮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면서 짜증도 부쩍 늘어났다.

원성이 자자하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교체 이야기가 나온다. 적자생존의 프로 무대에서는 당연한 생리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분별한 비난과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대하고 있다. 호잉이 한화에서 기여한 것은 단순히 성적이 아니었다. 입단 당시만 해도 ‘실력 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으로 팀에 근성을 불러왔다. 2년 차 당시에도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며 초반 극도로 부진했지만, 결국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지난 시즌 타율 0.284, 홈런 18개로 마무리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부진을 상쇄할 순 없다. 현재와 같은 리듬이라면 사실상 올 시즌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부진이 더 길어진다면 당연히 시즌 도중 교체 역시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최소한의 예의이다. 입단 첫해 한화가 10년 숙원 사업이었던 가을야구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호잉을 칭송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헌신짝처럼 버리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날 최원호 감독대행 역시 “호잉이 코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현재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드문 일”이라고 노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호잉을 바꾼다고 해서 현재의 팀 전력이 180도 바뀌지 않는다. 교체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구단 역시 공식적으로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지만, 고민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부진이 이어지면 아우성치지 않아도 교체하게 마련이다. 부진은 곧 교체, 이는 외국인 선수의 숙명이다. 다만 이전에 기여했던 공헌들까지 깎아내리고 비난해선 안 된다.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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