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뺀 건 실수였다” STL 언론, 2021년 선발 보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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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뺀 건 실수였다” STL 언론, 2021년 선발 보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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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뺀 건 실수였다” STL 언론, 2021년 선발 보장 예상

“김광현 뺀 건 실수였다” STL 언론, 2021년 선발 보장 예상


세인트루이스는 2020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광현(32)의 이름을 제외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먼저 줬다.


김광현은 낯선 마무리 보직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생각을 바꾸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광현은 팀의 로테이션에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화려한 성적을 남기며 MLB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김광현의 2021년 선발 로테이션 포함을 의심하는 매체는 없다. 지역 최대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간) 지난해 김광현을 개막 로테이션에서 뺀 결정을 비판하면서 김광현이 선발진에 들어갈 만한 충분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김광현 이야기가 다시 나온 것은 마르티네스의 거취 때문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부문 사장은 11일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에 보장된 자리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올해 캠프 당시까지만 해도 마르티네스에게 우선권을 줬으나 올해 부진으로 이제 그 우선권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마르티네스에 대해 시즌 내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또한 “그들은 이미 한 차례 마르티네스를 위해 김광현을 뺀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해 성적에서 볼 때 이는 명백한 실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광현은 마무리가 아니다. 그는 베테랑이며, 한국에서부터 베테랑 선발투수로 입지가 확고했던 선수”라고 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에 재빨리 복귀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잭 플래허티의 에이스 복귀를 기대했다. 애덤 웨인라이트가 다시 계약을 맺고 돌아온다면 선발진 복귀를 유력하게 점쳤다. 다만 나머지 2자리, 웨인라이트 미복귀시 3자리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런 환경에서 선발 한 자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본 김광현 평가에서 팀 내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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