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18연패 탈출’ 한화, LG전 첫 승은 언제?

K실장 0 1536 0 2020.06.17 17:17

‘KBO중계 18연패 탈출’ 한화, LG전 첫 승은 언제?

연패 탈출 이후 LG 상대로 또 져

올 시즌 LG 상대로 홈 4연패

가까스로 KBO중계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3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중계' LG와의 팀간 5차전 경기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14일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서스펜디드 게임을 포함해 2승을 쓸어 담고 18연패에서 탈출, 마침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의 기쁨도 잠시, 16일 LG와의 경기서 5-9로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LG와 4번의 맞대결서 모두 패했다.

비록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긴 하지만 모두 홈경기 패배라 그 충격이 더하다.

LG전 연패가 길어지면 더욱 곤란하다. 두산을 상대로 가까스로 1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17일 LG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 또 다시 스윕 위기에 놓이게 되고, 길었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

16일 LG 선발 정찬헌에게는 지난달 27일 12년 만의 선발승을 헌납하더니 또 다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LG전 연패를 끊기 위해 좌완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을 마운드에 올린다.

벨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LG를 상대로 치른 1군 복귀전서 3.1이닝만 던지고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벨이 지난번과 같은 호투를 펼쳐준다면 올 시즌 LG전 첫 승에 대한 희망을 부풀릴 수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18연패 늪에 빠지긴 했지만 아직 탈꼴찌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다. 현재 9위 SK와의 격차는 3.5게임에 불과하다.

아직 시즌은 100경기 이상 남아있고, 한화의 연패 기간 동안 SK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우선은 LG전 연패부터 끊어야 다시 한 번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