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피파온라인 능력치 최고 선수가 목표…관제탑 세리머니는 덤"

 8월에만 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상주상무)이 온라인 축구게임 최고 능력치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선민은 지난 8일 EA코리아가 후원하는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다시 한 번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 상을 받은 만큼 경기장에서 K리그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선수로서 더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 MOM, MVP로 뽑힌 선수들 중 연맹 경기평가위원회(60%)에서 후보군을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K리그 팬투표(25%)와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5%)를 통해 선정된다.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에서 높은 득표율(11.47%)을 기록한 받은 문선민은 "예전에 피파 온라인을 즐겨했던 기억이 난다. FIFA 온라인4에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투표해주신 유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능력치가 최고인 문선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주포' 강상우가 전역한 상주의 후반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일 강원FC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고, 9일 부산아이파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은 "부산전 당시 18명의 선수들이 고생했고, 전반전에 선수들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후반전 득점 기회가 생겼다. 골은 내가 넣었지만 다 함께 만든 승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선민은 부산전 득점으로 K리그가 수상하는 게토레이 'G MOMENT AWARD' 후보에도 올랐다. 'G MOMENT'는 매월 승리 팀의 골 중 가장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차 팬 투표가 종료된 현재, 문선민은 함께 후보로 오른 광주의 윌리안에 7대 3으로 앞서고 있다. 수상이 유력하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문선민은 부산전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FC서울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달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했다. 상주 14기 선수들과 같이 처음 뛴 날이었으나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오현규, 정재희의 골을 돕고 김민혁 득점에도 관여했다.

문선민은 8월을 돌아보면서 "자신 있는 돌파를 통해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득점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문선민은 "남은 기간 동안 상주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하는 것이다. 나로 인해 동료들이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