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요코하마 NPB중계 연습경기에 등장한 관중의 정체는? 

일본프로야구(NPB중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DeNA의 연습경기가 지난 10일 열렸는데, 백스톱 뒤에 사람들이 운집한 것처럼 보였다. 그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NPB중계 요미우리 구단은 “팬들이 성원을 보내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바탕으로 합성한 관객 영상을 비추는 대형 LED 패널이었던 것. 일본매체 스포츠 호치는 “가상의 백네트 뒤 시트를 시험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야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내용은 “유럽에서 그런 걸 한 축구팀이 있었다. 하지만 야구에선 필요없다고 본다. 투수의 투구를 방해하고 있을 뿐이다”라는 지적이다.

현재 개막후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KBO리그 각구단도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대전구장은 포수 뒤편 관중석을 인형이 가득 채우고 있다. 스펀지밥, 미키마우스, 올라프에 가수 강다니엘 인형도 보인다. ESPN은 “KBO 경기에 관중은 없지만 관중석은 비어있지 않다. 창의적이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한화 구단은 관중 입장이 시작하면 인형들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SK 구단은 무관중에 착안해 외야석에 ‘무’ 마스코트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