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팀 결산] '제자리 걸음' LA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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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팀 결산] '제자리 걸음' LA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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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팀 결산] '제자리 걸음' LA 에인절스

[2020 팀 결산] '제자리 걸음' LA 에인절스


2016 - 0.457 (AL 서부 4위)

2017 - 0.494 (AL 서부 2위)

2018 - 0.494 (AL 서부 4위)

2019 - 0.444 (AL 서부 4위)

2020 - 0.433 (AL 서부 4위)


친정으로 돌아온 조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의 부활을 천명. 하지만 에인절스 데뷔전부터 패배했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와 맞붙은 개막전에서 9회초 제이슨 카스트로의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3-3). 9회말을 실점없이 넘기면서 연장전에 돌입. 뒤늦게 승부치기 상황을 알아차린 오타니는 부랴부랴 2루로 달려갔지만 내야 땅볼에 3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결국 10회초 득점에 실패한 에인절스는 10회말 맷 올슨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승부치기 첫 패배 팀이었다.


에인절스는 60경기의 절반을 치를 때까지 10승도 올리지 못했다(9승21패). 팀 득점은 리그 7위였지만, 팀 실점이 리그 14위였다. 같은 기간 선발진 평균자책점 6.06은 전체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었다(디트로이트 7.64).


에인절스는 반환점을 돌고 나서야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마지막 23경기 14승9패는 탬파베이와 미네소타(이상 14승8패) 다음으로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시리즈였던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올해 다저스전 6경기를 완패했다. 홈에서 16승15패, 원정에서 10승19패. 다저스의 원정 승률이 0.733로 1위였던 반면, 에인절스는 0.345로 25위에 불과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에인절스는 5년 연속 5할 승률도 실패. 3년 연속 지구 4위에 머무르면서 바뀐 것이 없었다. 에인절스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빌리 에플러 단장에게 물었다. 2015년 10월 에인절스로 온 에플러는 5년 만에 퇴진. 데이브 돔브로스키 소문이 있었지만, 일단 여러 후보들을 놓고 고심 중이다.


bad : 좋은 성적을 내려면 마운드 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번디와 테에란 영입으로 끝낸 선발진은 불안불안했다. 지난해 5.64로 전체 29위였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올해도 5.52로 전체 29위(디트로이트 6.37). 쏠쏠한 활약을 기대했던 테에란은 10경기(9선발) 4패 10.05로 쓸쓸하게 물러났다. 올 시즌 성적이 요동치긴 했지만, 로스 스트리플링(12경기 3승3패 5.84) 트레이드를 기다렸다면 어땠을까. 트레이드를 무효화한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단순히 늦어져서 취소한 건 아니라고 했다(다른 이유가 있지만, 트레이드가 무산됐기 때문에 밝히진 않을 거라고).


에인절스는 내심 믿는 구석이 있었다.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오타니였다. 2018년 선발 10경기 4승2패 3.31을 기록한 오타니가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타니는 복귀전에서 6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5실점(3안타 3볼넷)했고, 다음 경기도 1.2이닝 2실점 하는 동안 볼넷 5개를 내줬다. 그리고 팔꿈치 부상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2경기 1패 37.80). 이후 오타니는 타격에 전념했지만, 타자로서도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190 .291 .366).


불펜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불펜 평균자책점 4.63은 전체 21위인데, 세이브 상황에서 평균자책점이 5.87로 치솟았다. 팀 도합 12세이브/14블론. 14블론은 전체 구단 중 최다기록이다. 지난해 마무리였던 핸서 로블레스가 방황한 것이 치명타(18경기 10.26). 세이브 상황에서 가장 많이 나온 타이 버트리는 에인절스 불펜의 현주소였다(27경기 5.81). 유일한 좌완 홀비 밀너(19경기 8.10)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앨버트 푸홀스는 윌리 메이스를 내리고 홈런 역대 5위로 올라섰다(푸홀스 662홈런, 메이스 660홈런). 타점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앞질러 역대 2위에 등극. 타점이 공식 인정된 1920년 이후 푸홀스보다 많은 타점을 올린 타자는 행크 애런 뿐이다(애런 2297타점, 푸홀스 2100타점).


하지만 푸홀스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3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모두 커리어 최악(.224 .270 .395). 겨우 밧줄을 붙잡고 있었던 통산 타율 3할도 기어코 놓치고 말았다(통산 .299 .377 .546). 조정득점생산력(wRC+)이 79에 불과한 푸홀스는 계속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상황. 올해도 5번으로 19경기, 6번으로 15경기에 출장했다. 푸홀스의 10년 계약은 드디어 내년이 마지막이다.


저스틴 업튼은 점점 형이 떠올랐다(.204 .289 .422). 그런데 업튼보다 더 당혹스러운 선수가 있었다. 최고 유망주 조 아델(21)이었다(.161 .212 .266). 지난해 더블A를 .308 .390 .553(43경기)로 통과한 아델은 준비된 메이저리거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올라와서는 수모만 잔뜩 당했다. 올라온지 나흘 만에 4삼진 경기를 당한 데 이어 상대 홈런을 어시스트하는 수비만 두 차례 남겼다. 강한 인상을 준 게 아니라 강한 인상을 쓰게 했던 아델은 팬그래프 승리기여도 전체 꼴찌다(fwar -1.3).


good : 그 누가 트라웃을 탓하리오. 첫 아이 출산으로 마지막까지 시즌 합류를 고민했던 트라웃은 명불허전이었다(.281 .390 .603 17홈런). 출산 휴가 후 돌아온 13경기에서는 홈런 9개를 몰아치는 위력을 과시. 9월6일 휴스턴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통산 300홈런도 쏘아올렸다. 역대 11번째로 어린 300홈런 타자(29세29일). 에인절스 타자가 300홈런에 도달한 것은 트라웃이 처음이다(팀 새먼 299홈런). 통산 8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트라웃은 올해 MVP 최종 후보는 들지 못했다. MVP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라웃이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은 없었다.


놀라운 사실 하나. 올해 에인절스의 팬그래프 승리기여도 1위는 트라웃이 아니었다. 에인절스의 또 다른 승부수 앤서니 렌돈이었다(.286 .418 .497). 렌돈은 근소하게 트라웃을 앞섰다(렌돈 2.7 트라웃 2.6). 부상 때문에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전혀 아쉬움이 없었던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던 첫 17경기에서도 출루율이 4할대를 넘어섰다(.196 .416 .500). 렌돈은 이후 35경기는 타율 0.323를 기록했다. 지출이 크긴 했지만, 마침내 트라웃에게 어울리는 조력자를 찾았다.


에인절스는 토미 라스텔라(.273 .317 .475)를 오클랜드로 트레이드(프랭클린 바레토). 라스텔라와 닮은 듯 다른 데이빗 플레처는 여전히 다재다능했고(.319 .376 .425) 포수 맥스 스태시를 재발견한 시간이었다(.278 .352 .553).


무엇보다 늦깎이 신인 제러드 월시(27)가 대폭발했다(.293 .324 .646). 월시는 9월 1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사이 4경기 연속 홈런, 10경기 연속 타점도 함께 이어갔다. 또한 9경기 연속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구간도 있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40년 루디 요크의 12경기. 월시는 9경기 연속 타점과 득점을 놓치지 않은 아메리칸리그 역대 8번째 선수인데, 신인은 월시가 유일하다.


지난해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가 없었던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4승3패 4.46 66.2이닝)와 딜란 번디(6승3패 3.29 65.2이닝)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번디는 볼티모어 시절과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fwar 2.0). 마지막 5경기를 2승 3.14로 마감한 그리핀 캐닝도 합격점(2승3패 3.99 56.1이닝). 수준급 투수 한 명만 추가하면 에인절스 선발진은 무게감이 확 달라질 수 있다.


불펜에서는 마이크 마이어스가 뜻밖의 선물이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됐던 마이어스는 커터 장착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29경기 2.10). 이전까지 9이닝당 7.8탈삼진 1.7피홈런이었는데, 올해 12.9탈삼진 0.6피홈런으로 바뀌었다. 달라진 마이어스의 다음 목표는 팽팽한 승부처에서도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단장이 오게 될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계속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기조를 유지하면 같은 시즌만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푸홀스를 중심으로 돌아갔던 팀이 이제는 오타니에게 끌려다니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이 이렇게 한 선수를 위한 곳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매번 비슷한 말로 끝을 맺게 되는 팀으로, 트라웃의 전성기가 끝나기 전에 팀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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