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안착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브루클린 네츠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150-122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다. 노먼 파월이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지 이바카도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가 3점슛 6개 포함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부터 뜨거운 화력전이 펼쳐졌다. 브루클린이 르버트와 개럿 템플의 3점슛으로 먼저 앞서나가자, 토론토도 곧바로 파스칼 시아캄과 마크 가솔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후반 가솔의 자유투와 파월의 3점슛 두 방으로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39-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토론토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파월과 이바카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토론토는 시아캄과 OG 아누노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브루클린도 르버트의 꾸준한 득점포를 앞세워 따라붙었고, 그렇게 77-68로 전반 종료.

후반에도 토론토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다. 3쿼터 초반 아누노비와 파월의 연속 3점슛으로 간격을 벌린 토론토는 밴블릿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브루클린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토론토는 이바카와 시아캄의 외곽포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4쿼터는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됐고, 그렇게 토론토가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