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투입까지…'슬라이딩 엇박자' 한국야구중계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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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투입까지…'슬라이딩 엇박자' 한국야구중계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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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투입까지…'슬라이딩 엇박자' 한국야구중계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

구급차 투입까지…'슬라이딩 엇박자' 한국야구중계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 


김하성(25·키움)이 주루 중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하성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중계 LG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기도 했고, 이후 오른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던 터. 지난달 타박상을 입었던 부위라 이날 휴식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이변 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4회 2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이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 했는데, 첫 타석 뜬공과는 달리 이번에는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때려냈다. 상대의 중계플레이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2루까지 여유있게 들어갈 시간은 없었다. 상대의 태그를 피하며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타이밍이 살짝 맞지 않았다. 결국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면서 앞으로 튀어나갔고, 그 사이 아웃을 당했다.

이후 김하성은 공수교대 시간 내내 그라운드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코치진도 2루 베이스 근처로 뛰어나와 상태를 체크했다. 계속해서 선수가 일어나지 못하자 앰뷸런스가 들어왔다. 다행히도 괜찮다는 사인이 나왔고, 구급차는 바로 돌아갔다. 중견수 수비를 나가던 이정후가 김하성의 글러브를 챙겨 전달했다. 자리에서 털고 일어난 김하성은 바로 다음 이닝 정상적으로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안타를 잃은 주루 플레이는 아쉬운 대목이지만, 주 전력이 부상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한국야구중계 키움 손혁 감독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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