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팀 결산] '공공의 적' 휴스턴 애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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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팀 결산] '공공의 적' 휴스턴 애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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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팀 결산] '공공의 적'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0 팀 결산] '공공의 적'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6 - 0.519 (AL 서부 3위)

2017 - 0.623 (AL 서부 1위) *WS 우승

2018 - 0.636 (AL 서부 1위) *CS 패배

2019 - 0.660 (AL 서부 1위) *WS 패배

2020 - 0.483 (AL 서부 2위) *CS 패배


화려했던 3년 연속 100승 시즌은 얼룩졌다. 사무국 징계가 떨어졌지만(단장, 감독 1년 자격 정지 & 벌금 500만 달러 & 2020-21년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휴스턴을 향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단장을 제임스 클릭으로 교체한 데 이어 감독도 노장 더스티 베이커를 모셔왔다. 구단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바꾼다고 바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온 사방이 적이었던 휴스턴은 시즌 5번째 경기에서 다저스를 만났다. 휴스턴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다저스는 이 날을 벼르고 있었다. 조 켈리는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연속 위협구를 던진 후 입술을 삐쭉거리며 비아냥. 결국 두 팀은 사무국의 권고를 뒤로하고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있었지만, 휴스턴은 눈과 귀를 닫고 순항했다. 9월4일까지 21승15패로 지구 2위(오클랜드 22승12패). 포스트시즌 확대로 지구 2위는 자동으로 올라가게 됐는데, 이미 지구 3위 시애틀과 6경기 반 차이였다. 이에 남은 24경기에서 8승16패에 불과했지만, 두 경기 차로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3위 시애틀과 동률이 된다고 해도 휴스턴이 상대 전적에서 7승3패로 앞섰다).


휴스턴은 밀워키와 더불어 5할 승률에 실패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행보는 밀워키와 달랐다. 3판2선승제가 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리그 2위 미네소타를 가볍게 제압(2승).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같은 지구 1위 오클랜드를 3승1패로 꺾었다. 디비전시리즈 4경기 12홈런 33득점, 팀 타율 0.322, OPS 0.982를 기록한 타선이 오클랜드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팀은 2011-14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는 1998-2001년 양키스가 있었다(역대 5번째). 시리즈 첫 3경기를 모두 패한 휴스턴은 이대로 물러나는 듯 했다. 그러나 4,5,6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7차전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04년 보스턴의 기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옛 동료 찰리 모튼에게 5.2이닝 무실점으로 가로막혔다. 코레아를 비롯해 알투베와 브랜틀리가 선전한 반면 승부처에 나왔던 브레그먼이 살아나지 못했다(7경기 .143 .200 .143).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돌았는데, 코레아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심지어 구단도 코레아의 말에 착안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트윗을 날렸다.


bad : 37세 시즌을 맞이한 저스틴 벌랜더는 33-36세 시즌 도합 870.2이닝. 이는 2000년대 2위 기록인데(1위 커트 실링 894.1이닝) 실링이 이전까지 1691.2이닝을 던진 데 반해 벌랜더는 2111.1이닝을 소화했다. 벌랜더는 정말 금강불괴이자, 우리 시대의 놀란 라이언이었다.


게릿 콜이 떠나면서 책임감이 막중해진 벌랜더는 개막전 6이닝 2실점 승리. 그러나 팔뚝 통증으로 이내 종적을 감췄다.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9월 중순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지만, 팔꿈치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토미존 수술 소식을 전했다. 최소 1년은 돌아올 수 없는 벌랜더는 2022시즌이 되어서야 볼 수 있을 전망. 벌랜더의 39세 시즌으로, 휴스턴과의 2년 계약(6600만)도 끝난 이후다. 즉 커리어가 이대로 끝날 수도 있다. 한편 토미존에서 생존한 37세 이상 투수는 9명이 전부다.


올해 휴스턴은 부상병동이었다. 벌랜더는 시작이었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4경기)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브래드 피콕(3경기) 크리스 데븐스키(4경기)도 쓰러졌다. 타선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개막 첫 3주를 놓쳤던 요르단 알바레스가 무릎 수술로 두 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다. 알렉스 브레그먼(햄스트링) 호세 알투베(무릎) 마이클 브랜틀리(사두근)도 각각 부상자 명단을 다녀왔다.


알투베는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13경기 .375 .500 .729 5홈런) 정규시즌 성적은 당혹스러운 수준이었다(48경기 .219 .286 .344). 특히 아웃존 공에 방망이를 낸 비율(Chase%)이 30%에서 35.2%로 증가했다.


휴스턴은 알투베(-0.079)를 비롯해 구리엘(-0.066) 브레그먼(-0.054) 레딕(-0.031) 스프링어(-0.028) 등 웬만한 타자들의 타율이 다 떨어졌다. 지난해 전체 1위였던 팀 타율 0.273는 올해 0.240에 그쳐 20위로 미끄러졌다. 작년 대비 팀 타율이 휴스턴보다 크게 하락한 팀은 피츠버그 뿐이다(0.265→0.220).


2019년 휴스턴은 볼넷률 최고 1위(10.1%) 삼진율 최저 1위(18.2%) 타선. 올해는 삼진율 최저 1위(19.7%)는 지켰지만 볼넷률이 20위(8.6%)로 떨어졌다. 초구 스윙률 5위(30.9%)에 오른 휴스턴은 타석당 투구 수도 가장 적었다(3.83개). 이렇게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기 때문에 볼넷이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었다. 신기한 사실은 작년에도 휴스턴은 타석당 투구 수가 많지 않았다(3.87개). 그런데 초구 스윙률이 8번째로 낮았고(28.8%) 삼진이 적었던 동시에 볼넷을 많이 골랐다.


good : 첫 등판과 마지막 등판에서 고전한 그레인키는 3승3패 4.03을 기록. 이름값에 비하면 미적지근한 성적이지만, 건강하게 나와준 것만으로도 든든했다. 타자에게 보란듯이 사인을 알려주는 4차원 성향도 볼거리(그러다 결국 홈런을 얻어맞았다). 정규시즌 67이닝을 던진 그레인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14.2이닝을 책임졌다.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선발 10경기 연속 무승도 탈출했다.


차포 떼고 선발진이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램버 발데스였다(5승3패 3.57). 휴스턴에 귀한 좌완인 발데스는 커브 장인. 커브 평균 회전수 2993회는 100구 이상 던진 선발투수 중 최다였다. 지난해 커브 피안타율이 0.118였는데, 올해도 피안타율 0.124로 대단히 뛰어났다. 커브 탈삼진 60개 역시 전체 1위. 무엇보다 발데스는 정규시즌 70.2이닝에 포스트시즌 24이닝을 더해 94.2이닝을 맡았다. 클레이튼 커쇼(89이닝)와 타일러 글래스나우(86이닝)를 넘어서는 올해 최다이닝 기록이다.


매컬러스 주니어도 복귀 첫 시즌을 감안하면 준수했다(3승3패 3.93 55이닝). 매컬러스는 첫 3경기 평균자책점 9.22, 이후 8경기 평균자책점은 2.81이었다. 신인왕 3위에 올랐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도 기대 이상의 힘을 보탰다(5승2패 3.48 54.1이닝). 호세 얼키디도 부상에서 돌아온 5경기는 1승1패 2.73. 벌랜더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향후 선발진 계획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펜도 마찬가지. 올해 휴스턴은 신인 투수 13명이 데뷔했다. 개막전 블레이크 테일러와 에놀리 파레디스를 필두로 개막 첫 5경기 만에 신인 7명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테일러(22경기 2.18)와 파레디스(22경기 3.05) 스크럽(20경기 1.90)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라이언 프레슬리(12세이브 3.43)가 마무리를 맡은 불펜도 새 판을 짤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자 미련 없이 오수나에게 방출 통보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카일 터커가 가장 큰 기쁨. 마이너리그에선 보여줄 것이 없었던 터커는 지난해 22경기 .269 .319 .537로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꾸준히 선발로 출장한 올해는 58경기 .268 .325 .512 9홈런을 기록. 터커는 주자 있을 때(.344 .407 .677)와 득점권(.333 .403 .587)에서 더 위협적으로 변했는데, 42타점은 리그 6위에 해당한다.


베이커 감독은 시즌 중 스프링어(.265 .359 .540)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예상 계약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스프링어를 잔류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휴스턴은 올해 스프링어에 이어 내년에는 코레아(.264 .326 .383)가 FA 시장에 나온다. 포스트시즌에서 진면목을 보여준 코레아(13경기 .362 .455 .766 6홈런 17타점)는 일단 스프링어보다는 팀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이 내년에 사치세를 물지 않으려면 쓸 수 있는 돈은 약 3750만 달러. 이 금액을 쪼개서 필요한 곳에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브랜틀리를 붙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어쩌면 올해는 휴스턴의 라스트 댄스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우승을 했다고 해도 축하받지 못한 엔딩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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