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육성군 선수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종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육성군 선수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화로부터 육성군 선수 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검사 이후 현재까지 숙소에서 대기했다. 구단은 상세 접촉자 및 감염 경로 등을 자체 추가 확인 중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한화 퓨처스 선수단 검진 대상은 총 97명으로 45명이 음성, 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 한화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KBO리그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한화 2군 선수단과 직원들은 곧바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이번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신씨와 접촉한 후 1군으로 콜업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의 밀접 접촉자 2명은 다행히 음성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던 LG 트윈스 선수 4명 중 3명도 음성 반응을 보였다. 1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KBO는 이날 서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취소했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들 역시 일정기간 자가격리가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한화의 2군 경기는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KBO는 해당 선수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