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빠지는 커쇼의 가을투, 이번엔 '악몽의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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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빠지는 커쇼의 가을투, 이번엔 '악몽의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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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빠지는 커쇼의 가을투, 이번엔 '악몽의 6회'

점점 나빠지는 커쇼의 가을투, 이번엔 '악몽의 6회'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올해도 가을야구 악몽을 털어내지 못하는 것일까.


커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커쇼의 출발은 상쾌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는 마르셀 오주나에게 커브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더니 2회말 1사 1루에서는 댄스비 스완슨을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는 등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도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를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말 오주나에게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1-1 동점을 허용한 커쇼는 5회말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끝내 6회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고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악송구가 겹쳐 무사 2루 위기에 놓인 커쇼는 프레디 프리먼과 오주나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결국 브루스다르 그라테롤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등으로 승부를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후속타가 터지면서 커쇼의 실점은 1점 더 늘어났다. 5이닝 7피안타 4실점.


커쇼는 올해 가을야구 악몽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커쇼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엔 악몽의 5회를 겪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6회에만 6실점을 하며 1-7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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