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은돔벨레에게 여전히 의문...'적응+의지' 문제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에게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70억 원)를 기록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3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전에서 은돔벨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은돔벨레는 자신이 다른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시간을 충분히 받았다. 물론 다른 리그에서 영입된 선수는 적응하는데 오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능력이 있다면 모우라와 로 셀소처럼 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은돔벨레는 바르셀로나 등 다른 구단과 이적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한 시즌 만에 은돔벨레를 내치기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며 무리뉴 감독도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에게 2가지 이유로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2일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은돔벨레가 자신의 임무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은돔벨레를 향해 제의가 온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전망이다. 은돔벨레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지만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특히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에 대해 2가지 의혹을 갖고 있다. 첫째, 은돔벨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그가 자신의 밑에서 얼마나 배우고 싶어하는지 확실할 수 없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9월 A매치를 위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현재 인터밀란이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