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서덕원-정해영, 데뷔 자체 중요…좋은 경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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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서덕원-정해영, 데뷔 자체 중요…좋은 경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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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서덕원-정해영, 데뷔 자체 중요…좋은 경험될 것”

“두 선수 데뷔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데뷔전을 치른 서덕원(27), 정해영(19) 등 젊은 투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서덕원은 지난 2일 광주 한화전 데뷔 첫 등판을 치렀다.8회 마운드에 올라와 ⅔이닝 29구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전상현과 교체됐다. 정해영의 데뷔전은 더 빛났다. 정해영은 지난 1일 광주 한화전 1-3으로 뒤진 9회초 올라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로 4-3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지난 2경기 동안 두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서덕원은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고 전상현이 올라와서 이닝을 마무리 해야 했지만 서덕원, 정해영 두 선수 모두 데뷔전을 치른 것 자체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피칭이었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상현, 박준표,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박전문’ 필승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투수들이 필요한 것이 사실. 홍상삼이 최근 그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투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윌리엄스 감독 입장에서는 불펜진 운영이 수월해진다. 

그는 “이틀 전 경기가 중요했고 대표적인 예다. 필승조가 아니더라도 다른 불펜 투수들이 올라와서 점수를 주지 않고 유지시켜 준다면 불펜 운영을 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일 한화전을 예로 든 것으로 당시 선발 임기영 5⅓이닝 2실점 이후 홍상삼(⅔이닝), 김기훈(0이닝 1실점), 고영창(2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 없이 끝내 승리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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