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회비도 밀린 두산, ‘MB맨’ 총재 만들기로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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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회비도 밀린 두산, ‘MB맨’ 총재 만들기로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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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회비도 밀린 두산, ‘MB맨’ 총재 만들기로 위기 탈출?

KBO 회비도 밀린 두산, ‘MB맨’ 총재 만들기로 위기 탈출? 


-KBO 이사회, 정운찬 후임 총재 후보로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 추대

-연말 구단주 총회에서 통과되면 총재로 정식 선출…아직 확정은 아니다

-KBO 회비도 못 낸 두산이 총재 만들기 주도? 두산 중심 KBO에 불만 목소리도

-두산, SK, LG가 주도해 뽑은 ‘프로야구 산업화,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해결사’는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



또 ‘두산 총재’인가. 

 

KBO 이사회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정운찬 총재의 후임 총재 후보로 정지택 전 두산 중공업 부회장을 추대했다. 최근 KBO 회비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이 앞장서서 만든 총재 후보다. 

 

관료 출신의 71살 올드 기업인이 21세기 KBO리그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KBO 이사회는 10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후보로 정 전 부회장을 추대했다. 1950년생인 정 전 부회장은 제17기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통계청,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후 2000년부터 기업인으로 변신, 2001년 두산 IT 부문 총괄 담당 사장으로 영입돼 두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산테크팩BG, 두산산업개발, 두산건설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11년간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냈다. 이 기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겸하며 야구계에 발을 들였다. 

 

정·재계 인맥도 화려하다.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친동생이다. 2008년엔 이명박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제 관련 순방, 대책 회의를 할 때마다 참석해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다. 정치권에서 정 전 부회장을 '대표적인 MB맨'으로 부르는 이유다.

 

‘또 두산 총재냐’ 두산 주도로 돌아가는 KBO에 볼멘소리 나온다



정지택 전 부회장의 KBO 총재 추대는 과거 구단주대행으로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구단 핵심 관계자는 이사회를 하루 앞둔 12일 “이번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추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산 수뇌부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팀 경영을 저렇게 열심히 하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두산 쪽에서 총재 후보를 추천하고 몇몇 수도권 구단이 거드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다른 지방구단 관계자도 “대표이사로부터 ‘수도권 팀들에서 미는 후보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두산 출신’ 정 전 부회장의 총재 후보 추대로 KBO에 여전한 ‘두산 파워’가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그간 구단 사이에선 KBO 이사회나 실행위원회 때마다 두산이 주도해 원하는 바를 관철한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100만 달러 상한제 도입이 대표적인 예다. 제도 도입 당시 모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는 “일부 구단이 자기 구단 유불리에 따라 제도를 이리저리 바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년 전 FA(자유계약선수) 80억 상한제 논란 때는 두산과 SK 와이번스가 총대를 메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두산은 양의지가, SK는 최정과 이재원이 시즌 뒤 FA로 나올 예정이었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리그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매번 두산과 일부 구단 주도로 내려지는 건 문제가 있다”며 “두산은 올해 자금 사정이 크게 나빠지면서 KBO 회비도 제때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회비도 못 내는 회원사에서 KBO를 이끌어갈 수장을 만들 자격이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단 운영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는 두산이 새 총재를 방패 삼아 KBO를 입맛대로 끌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만약 정 전 부회장이 총재로 선출되면 KBO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 두산 구단주 출신 총재를 맞이하게 된다. 앞서 KBO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총재를 역임했다. 2018년 부임한 정운찬 현 총재도 열성 두산 팬으로 유명하다. 구단 관계자 사이에서 ‘또 두산 총재냐’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정지택 전 부회장이 KBO와 한국야구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도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

 

정 전 부회장은 25년간 정부 여러 부처를 거친 ‘뼛속까지’ 관료 출신이다. 이후 기업인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관료색이 워낙 짙어 ‘전문경영인(CEO)’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1950년생으로 나이도 일흔을 넘었다. 

 

지방구단 관계자는 “수도권 구단들이 정 전 부회장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얘기했던 게 ‘젊고 활기찬 프로야구를 만들자’였다”며 “세 구단이 미는 후보가 정 전 부회장인 걸 알고 ‘젊고 활기찬’이란 말을 왜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지금 KBO리그는 창설 이후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정운찬 총재 임기 3년간 리그 산업화도 제대로 완성 못 했는데,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아 야구계 전체가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를 헤쳐나갈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관료 출신 올드보이로 가능하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야구 관계자도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을 준비하는 게 당면과제다. 당장 시즌 뒤 구단마다 선수 대량 방출이 예정돼 있다. 당분간은 과거처럼 800만 관중을 목표로 세우기도 어렵다. 총재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뗀 뒤 “정 전 부회장이 누군지 검색을 해봤더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새누리당 의원 출신의 공기업 사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등이 뜨더라. 이분이 했던 매우 보수적인 색깔의 인터뷰도 봤다”며 “대기업들이 2년 후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에서 이분을 선출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의 총재 선출은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다. 야구 규약에 의거 총재 선출은 구단주로 구성된 총회에서 이뤄진다. KBO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중 차기 총재 선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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