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 잘못 짠 내 잘못" 자책한 이강철 KT 감독, 정말 타순이 문제였을까

팝업레이어 알림

9b4062d28752d4605943a3cbb2ffa160_1708020945_4875.jpg
d51ef504b8603fb02162802186a47b19_1694725050_1944.jpg
4ebf902438e892ee176586e310ba8e44_1718043285_7233.png

스포츠중계 빤트티비입니다.❤️해외축구중계❤️MLB중계❤️NBA중계❤️해외스포츠중계❤️일본야구중계❤️무료스포츠중계❤️해외야구중계❤️축구중계사이트❤️실시간스포츠중계❤️메이저리그중계❤️UFC중계❤️로그인없는 스포츠중계❤️EPL중계❤️스포츠분석❤️라이브스코어❤️고화질 축구생중계❤️농구중계❤️프리미어리그중계❤️하키중계❤️국야중계❤️KBO중계❤️국농중계❤️KBL중계❤️남농중계❤️여농중계❤️남배중계❤️여배중계 사이트

BJ효카 하이레그 댄스.gif
매니저 +7
퀸다미 눕방 제로투.gif
매니저 +5
문월 레전드 제로투.gif
매니저 +3
강인경(19) 야외 화보.jpg
매니저 +3
글이 없습니다.
텔레그램
홈 > 자유/안구정화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타순 잘못 짠 내 잘못" 자책한 이강철 KT 감독, 정말 타순이 문제였을까

H실장 0 1486 0
"타순 잘못 짠 내 잘못" 자책한 이강철 KT 감독, 정말 타순이 문제였을까

"타순 잘못 짠 내 잘못" 자책한 이강철 KT 감독, 정말 타순이 문제였을까


창단 후 가장 높은 순위로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노렸던 KT가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는 두산 베어스에 1-4로 패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4이닝 4실점 부진도 있었지만,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1회 1사 3루 기회를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가 좌익수 뜬 공, 헛스윙 삼진으로 날렸고,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심우준이 3볼 0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병살타를 만들어 찬물을 끼얹었다.


로하스가 3회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KT에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곧장 KT에 강했던 김민규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강백호(안타)와 유한준(볼넷)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성우가 6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별다른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지 못한 채 경기는 KT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투수들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그보다는 1~3회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초반 기회에서 득점이 났으면 편했을 것이다. 장타가 하나 나와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기회만 계속 연결되면서 부담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모두 잘하고 있다.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라며 자책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KT 타선의 부진이 타순의 문제인지는 의문이 따른다.


KT 위즈, 對 두산전 플레이오프 1, 2차전 선발 라인업


1차전

황재균(3루수) - 강백호(1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유한준(지명타자) - 장성우(포수) - 박경수(2루수) - 조용호(좌익수) - 배정대(중견수) - 심우준(유격수)


2차전

조용호(좌익수) - 황재균(3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강백호(1루수) - 유한준(지명타자) - 장성우(포수) - 박경수(2루수) - 배정대(중견수) - 심우준(유격수)


1차전 라인업의 특징은 황재균 - 강백호 테이블세터였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이 도루 능력도 있고, 번트 대기엔 아까워서 1번에 배치했다. 황재균이 못 나가도 강백호가 나가면 3-4-5가 OPS가 좋다"고 설명하면서 "못 치면 지는 것이고, 결국 빅이닝을 위해서는 중심 타선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만의 실전 탓인지 KT 타선은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8회가 돼서야 부응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처럼 1차전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구위가 뛰어나기도 했다.


2차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정규 시즌 라인업을 들고 왔지만, 오히려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 1차전 플렉센보다 2차전 최원준의 공이 좀 더 공략하기 용이했지만, 번번이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경기가 꼬였다.


과연 타순 변경만이 답일까. 사실 이강철 감독은 답을 알고 있다. KT의 타순이 조정돼도 결국 황재균 - 로하스 - 강백호- 유한준 중심 타선이 해결해줘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하위 타선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베테랑 선수들은 결국 제 몫을 한다는 것을 유한준과 박경수가 보여줬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타자들은 (상위 타선에) 몰아놨으니 알아서 잘 치면 되고, 투수 교체가 관건이다. 상대와 상황에 맞춰 투수를 쓰려는데 다들 비슷해서 고민"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결과론이지만 1차전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불펜 투입은 악수가 됐고, 2차전에서 유원상, 주권의 교체 타이밍은 아쉬웠다.


KT가 타순에서 원인을 찾는 사이 창단 첫 가을야구는 어느덧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또다시 타순 변경을 통해 다른 역할을 주기보단 고정된 라인업으로 믿고 밀어붙이는 뚝심이 필요해 보인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