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실점 우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오승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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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실점 우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오승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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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실점 우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오승환 걱정'

부자 걱정과 연예인 걱정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말한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걱정도 할 필요 없다. 알아서 잘하고 알아서 잘 던진다. 

오승환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5세이브 2홀드(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신고한 데 이어 다음날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3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직구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히며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다. 지난 4일 대구 LG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복귀 후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 수원 KT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상대 타자를 압도했던 오승환이기에 2경기 연속 실점이 낯선 게 사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마련. 오승환은 “분명한 건 수술하기 전보다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주변에서 나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나는 아직 그런 걸 느끼지 못한다. 훈련을 충분히 했고 지금보다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몸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기량 저하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오승환은 멘탈적으로 누구보다 강한 선수다. ‘돌부처’라는 그의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만큼 자기관리에서는 삼성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선수다. 허삼영 감독과 정현욱 투수 코치 또한 오승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오승환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을 때의 모습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쯤 성적을 살펴보면 오승환의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낼 것이다. 오승환에 대한 걱정을 접어둬도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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